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8% 급감…5년 만에 최저(종합)

입력 2016-01-26 14:59  

지난해 영업익 6조3579억…영업이익률 6%대로 떨어져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년 연속 글로벌 8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매출은 역대 최대인 90조원을 넘겼으나 신흥국 통화 약세에 발목이 잡히면서 수익성은 급감했다.

현대차는 26일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에서 전년 대비 15.8% 감소한 6조35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5조918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조9587억원으로 3.0%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4.9% 감소한 6조5092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의 8.5%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3년 9.5%에서 3년 연속 하락해 6%대까지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주요시장의 경쟁심화 영향으로 수익성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69만3000대, 해외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제네시스 등 고급차와 고가 SUV,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키로 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재경본부장)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고급차 및 SUV, 친환경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부품 공용화로 원가 절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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